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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: 소심 만득
이름: 이석찬 * http://www.mountlove.net


등록일: 2015-06-27 19:21
조회수: 1979
 
우중 입택.

안개 비는 소리없이 내리고
창문에 보여지는 풍경은 수묵화 같다
수줍게 보이는 산 능선을 애무하듯 흐르는 구름은
선경에 머문 듯 경이롭다
깊이 들어 마신 담배 연기도 역겹지 않을 만큼
상쾌한 기운이 스물 거리며 피부로 파고 들고
처마에서 떨어지는 빗 소리도
숨 가쁘게 두드리는 피아노 소나타 마냥 아름답다
작은 움막에서 느끼는 행복 감은 하늘 같다
크지 않아 더 큰 포만 감이다
         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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